열심히 달릴수록 심장이 건강해진다고 믿었습니다. 저도 그랬고, 주변 러너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달리면 달릴수록 몸이 무너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였습니다. 현기증, 울렁거림, 온몸에 힘이 빠지는 탈진감. 단순한 체력 문제라고 넘겼지만, 심장 전문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그게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뛸수록 건강해진다는 믿음이 무너진 날 - 러닝의 이중성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장거리 육상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하프 마라톤 선수로 뛰었습니다. 훈련 때도, 경기 때도 쓰러질 것 같은 고비를 이겨내며 완주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건 현기증과 심한 울렁거림이었는데, 어렸을 때라 심장이 버텨줬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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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1.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