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영화관 한 번, 여행 한 번을 안 갔습니다. 느슨해지면 주저앉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게 몸을 지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갉아먹고 있었다는 걸, 이 영상을 보고 나서야 처음으로 자각했습니다. 스트레스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면역계가 수렁에 빠진다는 얘기, 남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완벽주의 성격이 암에 취약한 이유저는 원래 덜렁거리는 성격이었습니다. 실수를 자주 하다 보니 언제부턴가 두 번, 세 번 체크하는 게 습관이 됐고, 그게 쌓이면서 어느 순간 꼼꼼하고 완벽주의에 가까운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제 몸을 혹사시키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13년 이상 임상 경험을 가진 한의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건, 암에 취약한 성격이 따로 있다는..
솔직히 저는 그동안 물을 거의 안 마셨습니다. 하루에 커피 세 잔은 기본이었고 물은 한 잔도 채 안 마신 날이 수두룩했으니까요. 그 결과가 매년 가을마다 고스란히 피부로 나타났습니다. 온몸이 당기고 자는 동안 긁어서 생긴 상처를 아침에 발견하는 게 연례행사처럼 반복됐습니다.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 알레르기 비염, 피부건조증이 한꺼번에 몰려오기 쉽습니다. 5개월 전부터 커피를 끊고 물을 매일 1.5l 챙겨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 경험과 함께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환절기 질환 — 감기와 비염, 왜 이 시기에 집중되는가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 바람이 싸늘해지는 걸 느끼는 순간, 저는 이미 몸이 긴장하는 것을 압니다. 이렇게 하루 안에 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