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눈앞이 흐려지는 경험, 저는 스무 살 때부터 반복해서 겪었습니다. 검사를 해도 "이상 없음"이라는 말만 돌아왔고, 나중에야 알게 된 병명이 자율신경실조증이었는데, 진단까지 걸린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단까지 평균 5.7년,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저는 스무 살에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결과는 경미한 빈혈과 저혈압,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지하철 안에서, 찜질방에서, 심지어 길거리에서 주저앉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중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고, 관련 정보를 찾을 경로도 없었습니다.자율신경실조증(Dysautonomia)이 진단이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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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