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출근해서 밤에 퇴근하는 생활이 수년째 이어졌습니다. 햇볕이라고는 거의 구경을 못 하는 실내 근무였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게 뼈 건강과 연결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습니다. 비타민D 결핍이 겉으로는 티가 잘 나지 않아서였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들 나이가 되고서야 비로소 이 방치가 무섭다는 걸 실감했고, 그때부터 제대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비타민D 결핍, 저도 몰랐습니다비타민D는 체내에서 자체 합성이 되지 않는 영양소입니다. 여기서 자체 합성이란 몸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의미인데, 비타민D만큼은 거의 100% 외부에서 공급받아야 합니다. 햇볕을 쬐거나, 음식으로 먹거나, 아니면 알약으로 복용하거나.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셈입니다.결핍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되어도 딱히 피로하다거나..
10년 전, 40대 초반이었던 저는 갱년기라는 단어가 나와는 관계없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이유 없이 새벽에 눈이 떠지고, 어떤 날은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픕니다. '내가 설마' 하며 버텼는데, 어느 순간 스스로 인정하게 됐습니다. 이게 바로 갱년기구나, 하고요. 몸의 변화 — 갱년기가 이렇게 오는군요갱년기 하면 흔히 안면홍조, 즉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실제로 저 주변의 50대 초반 지인들을 보면 얼굴과 몸에서 갑자기 땀이 쏟아지는 증상을 가장 힘들어합니다. 갑자기 볼이 빨개지고, 식은땀이 나서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닙니다.이 증상의 근본 원인은 에스트로겐(Estrogen)의 급격한 감소입니..